본문 바로가기
음악/화성학 & 작곡

[독학 화성학] Secondary Dominant

by 제크와 죠세핀 2018. 10. 22.
반응형

2018.03.22


오늘은 화성학 책에 나와 있는 코드 진행 중 Secondary Dominant를 사용한 몇 가지 예시를 들고 왔다. 

책에 있는 내용을 내가 이해한 대로 적어보자면, 
secondary dominant는 특정 key의 diatonic chord 중 IM7, IIm7, IIIm7, VIm7, VIIm7(b5)를 7 chord로 바꿔줘서 하나 이상의 non-diatonic 음을 포함시킨 후, 이 non-diatonic 음으로 인한 불안감을 정종지와 비슷한 방식으로 해결하는 것이다. 
여기서 정종지(Authentic Cadence)는 V - I 를 의미하는데, secondary dominant를 사용하려고 하는 경우 정종지와 비슷하게, 즉 근음을 완전 4도 상행 or 완전 5호 하행시킨 diatonic chord로 진행시키면 된다. 

아래는 몇가지 예시로 책에 있는 코드 진행들이다. 진하게 되어 있는 것이 secondary dominant이다.
1.
CM7 - C7 - FM7 - G7 - CM7
IM7 - (V7/IV) - IVM7 - V7 - IM7

2. 
CM7 - Am7 - D7 - G7 - CM7
IM7 - VIm7 - (V7/V) - V7 - IM7

3.
CM7 - E7 - Am7 - Dm7 - G7- CM7
IM7 - (V7/VI) - VIm7 - IIm7 - V7 - IM7

4. 이건 멜로디가 적혀있는 예시를 피아노로 친 것이다. 
CM7 - A7 - Dm7 - G7 - E7 - Am7 - D7 - G7- CM7
 IM7 - (V7/II) - IIm7 - V7 - (V7/VI) - VIm7 - (V7/V) - V7 - IM7

5. 이건 Ab Maj key에서 나와 있는 코드 진행에 내가 멜로디를 붙여본 예시이다.
AbM7 - F7 - Bbm7 - C7 - Fm7 - Bb7 - Eb7 -AbM7
IM7 - (V7/II) - IIm7 - (V7/VI) - VIm7 - (V7/V) - V7 - IM7

** Ab Maj이면 B, E, A, D에 b가 붙어 있으므로, Ab Maj의 diatonic chord는 
IM7 - IIm7 - IIIm7 - IVM7 - V7 - VIm7 - VIIm7(b5) 대로 하면
AbM7 - Bbm7 - Cm7 - DbM7 - Eb7 -  Fm7 - Gm7(b5)이다.
 ** 피아노로 찍은 샘플을 여기에서 바로 재생할 수 있게 별의별 뻘짓을 해보았지만 다 안된다. 궁금하신 분은 아래 링크 참고.


위에 올린 피아노 소리는 조율이 안되어 있는 관계로 정확한 음은 아니지만 분위기만 느껴보자면 diatonic chord만 쓸 때보다 훨씬 뭔가 코드진행이 재밌다.(피아노 조율을 빨리 받아야하는데 계속 밀리고 있다. -_-;; )  훨씬 더 음악이 다채로워진 느낌이다. 

개인적으로 연습할 때 기타보다 피아노로 코드를 눌러보면 각 코드의 느낌을 더 잘 알 수 있는 것 같아서 피아노가 좋다. 일단 기타는 초보자 입장에서 코드 외우는 게 쉽지가 않다. 같은 코드도 몇 번째 지판에서 누르냐에 따라 분위기도 살짝 다르고 폼도 여러가지가 있고 복잡한 것 같아서 일단 그 부분은 내팽겨치고 맨날 제일 기본 코드들(A B C D E F G + 여기에서 3rd를 반음 내린 min코드)만 누른다. 물론 거기에도 법칙이 있겠지만 그걸 다 외우고 있는 기타리스트들이 대단하게 느껴질 뿐이다. 

근처 도서관에서 기타에서 보는 화성학을 다룬 책을 봤던 기억이 있다. 그 책을 빌려서 공부해야겠다. 그 도서관엔 정말 다양한 분야의 책이 많이 있. 음대가 없는 학교에 다니다보니 학교 도서관에는 화성학과 관련한 책이 전무했는데 거긴 나름 이 동네에서는 큰 도서관이라 그런지 화성학에 대한 책만 100권은 넘어보였다. 그중엔 시중에 절판되었다고 알고 있는 책도 있었으니 도서관이나 자주 가야겠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