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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화성학 & 작곡

[독학화성학]코드 따기

by 제크와 죠세핀 2018. 10.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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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7월 31일

오늘 처음으로 코드를 따보는 일을 해보았다.
방법은 다음과 같다.
1. 노래를 흥얼거리면서 멜로디를 악보에 옮긴다.
말은 엄청 간단하지만, 음감이 없으면 조금 노가다적인 작업이 들어간다. 청음 실력이 좋지 않아도 음의 높낮이 정도는 구분할 수 있으니 대략적으로 이럴거 같아! 하는 수준으로 음을 딴 다음에 적은 음표들을 피아노나 각종 어플(기술의 발달로 어디서든 피아노를 칠 수 있다), 혹은 기타 프로(유료)나 뮤즈스코어(무료) 등의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직접 들어보고 음을 조절하면 된다.
2. 멜로디에 어울리는 코드를 적는다.
이 작업을 하기 위해서는 기초적인 화성학 지식이 필요한데, C Major 코드가 C – E – G, D minor 코드가 D – F – A 등등등.. 메이저 마이너 스케일만 알면 충분하다. 멜로디에 어울리는 코드라는 말이 굉장히 두루뭉술한데, 단순히 말하자면 코드를 이루는 음(C Major의 경우에 C, E, G)에 멜로디 음이 포함되어 있으면 1차적으로 그 코드는 멜로디에 어울린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멜로디 음이 포함된 코드가 딱 하나가 아니기 때문에 멜로디의 진행과 가장 잘 어울리는 코드를 직접 들어보면서 선별할 수 밖에 없다. 예를 들어 G – F의 멜로디 진행이 있다면 G가 들어있는 코드는 CM, Em, GM 등이 있고, F가 들어있는 코드는 FM, Bdim, GM7 등이 있으니, 가능한 코드 진행은 CM-FM, Em-FM, GM-FM … 등이 있다. 이제 여기서 귀로 원곡을 가장 잘 살릴 수 있는 코드 진행을 직접 찾으면 된다. 이렇듯 하나의 멜로디에도 다양한 코드 진행이 존재할 수 있기 때문에 이 방법을 응용하면 편곡도 가능하다.
예전에는 연주해보고 싶은 곡이 있으면 @@@ 코드 이런식으로 구글에 검색해서 따라 연주했는데 별로 유명하지 않은 곡은 검색으로 찾기 힘들 때가 많았다. 이 방법으로 직접 코드를 따면 어느 정도는 해결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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