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블로그에 들어오시는 분들은 두 부류로 나눌 수가 있는데 1) 딥러닝 관련해서 들어오시거나 2) 작곡 독학 검색해서 들어오시는 분들입니다. 주로 작곡 독학하시려는 분들이 Cakewalk가 무료라고 해서 써보려고 검색하다가 들어오시는 것 같아요!
https://jech-jose.tistory.com/98
그런데 저는 이제 Cakewalk 안 쓰고 Logic으로 넘어왔구요. 이유는 이 글에 써뒀습니다.
https://jech-jose.tistory.com/136
근데 제가 써보니까, 루프 베이스로 된 곡(힙합, 전자음악 쪽) 만드려고 하면 Ableton 추천드립니다. 10년 전에 만들어진 FM 신디사이저 VST 여는 것 때문에 깔고 써본 걸 시작으로 잠깐 깔짝였는데 괜찮더라구요! 일단 기본으로 들어가는 가상 악기 소리의 퀄이 제가 써본 DAW 중에선 제일 마음에 드네요. UI 조작도 굉장히 간편하구요.(mapping 커스텀으로 쉽게 할 수 있는게 개인적으로 너무너무 만족한 기능) 그리고, 특히 sampling 하는 게 진짜 직관적이고 편해요. 진짜 비트 만들기에 최적화된 DAW 같은 느낌? 근데, 90일동안 무료에요. Windows, mac 둘다 쓸 수 있구요.(맥북 안사도 됨!)
저도 작곡 독학으로 시작했으니까 독학하는 사람들 마음 잘 알고 있는데 맨 처음엔 어차피 간만 보고 각만 재보는 시기니 무료 DAW 써보려는거잖아요? 근데 그렇게 하면 기본 소리로는 뭘 하든 깔쌈하게 만들기도 어렵고 그러니까 흥미부터 떨어져요. 이쁜 소리 만들고 싶어서 VST, 플러그인 설치하고 경로 설정하는 것도 초보 입장에서는 어렵고, Cubase는 시작하면 뭐 소리가 안나와서 ASIO4ALL 플러그인 깔고 오인페 없으면 유튜브도 같이 못 보고 불편한 점이 많았던 것 같은데 처음에 이런 거 핸들링하고 있으면 의욕부터 꺾이니까 그러지 마세요. 90일이 엄청 긴 기간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짧은 것도 아니거든요.(예전에 Cubase가 코로나 trial로 60일이었음) 일단 뭐 열심히 즐겨보고 나면 작곡이 나랑 맞는 취미인지도 알 수 있을거구요. 미디작곡 하려면 맨 처음에 장비랑 DAW 세팅하는 게 가장 큰 진입장벽인데 미니멈하게 시작한다면 이어폰 + Ableton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스피커는 갖추면 좋겠지만, 솔직히 방구석에서 미디 찍을 때 방음으로부터 자유로운 작업실 누구나 다 가지고 시작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니까요. 요즘은 모니터링 헤드폰 정도가 미니멈이라고 생각하는 분위기인 것 같긴 한데 제 생각엔 그냥 진짜 가볍게 시작한다면 저정도로 시작해보는 것도 나쁘진 않은 것 같아요. 그 외는 사실 거의 다 편의성의 영역이라서요.
그리고 광고는 아니고 그냥 좋은 정보여서 공유하면, 지금 클래스101에서 한 달 동안 그루비룸 작곡 강의를 무료로 수강할 수 있어요. (12월 안에만 수강신청 하면 되는 듯) 저도 궁금해서 수강해봤는데, Ableton으로 강의하고, 내용도 아예 미디 시퀀싱 한 번도 안 해본 초보자분들이 따라가기에 쉽게 설명해주시니까 지금 몇 일 안 남았지만 신청하셔서 작곡 입문 시작해보시길 바랄게요! :)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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